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2일 버킹검궁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에게 명예기사 휘장을 수여한 뒤 포즈를 취했다. 영국인과 영연방 국가 시민은 기사로 임명되면 이름 앞에 ‘경(Sir)’ 칭호가 붙지만 게이츠는 외국인이라 이 칭호는 사용할 수 없다. 여왕은 이날 게이츠에게 "나는 컴퓨터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영국 왕실은 그가 컴퓨터 비즈니스 발전을 선도했고 에이즈 환자 돕기 등 자선사업으로 인류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작위를 수여했다.
런던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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