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해 12월 북한 주변에서 채취한 대기에서 ‘클립톤 85’가 검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복수의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클립톤 85는 사용후 핵연료봉을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할 때 발생하는,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방사성 동위원소이다.
북한에서 클립톤 85가 발견된 것은 핵연료봉 재처리 완료를 선언한 200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미 정부내에서는 북한이 극비리에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제2의 핵시설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현실성을 띠게 됐다는 위기감과 경계감이 교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북한이 협상카드로서가 아니라 실질적인 핵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해석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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