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니꼬동제련은 3일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구태회 LG전선 명예회장의 3남인 구자명(사진) 극동도시가스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S그룹(구 LG전선그룹)의 2세 경영 체제 구성을 사실상 완료했다.
LG니꼬동제련은 이날 LS니꼬동제련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극동도시가스 대표이사는 현 사장인 한기수 사장이 맡게 된다. LS그룹 관계자는 "LS니꼬동제련은 LG전선, LG산전과 함께 그룹내 3대 핵심 계열사" 라며 "오너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구 부E회장을 LS니꼬동제련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자홍 LG전선·LG산전 회장(1남) 구자엽 가온전선 부회장(2남)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부회장(3남) 등 구태회 명예회장의 2세들과 구자열(51) LG전선 부회장(1남) 구자용 E1 사장(2남) 구자균 LG산전 부사장(3남) 등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2세, 구두회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 LG전선 상무 등 ‘자’자 항렬 2세들이 그룹내 핵심 포스트에 포진하게 됐다. 2세 가운데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사람은 개인사업을 하는 구태회 명예회장의 4남 자철(49)씨 뿐이다.
한편 LG전선과 LG산전은 11일 주총에서 사명을 LS전선, LS산전으로 변경한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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