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0년산 첼로는 어떤 소리일까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첼로 연주자 피터 비스펠베이가 브람스의 소나타만으로 세 번째 내한 독주회를 한다. 11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브람스가 남긴 두 개의 첼로 소나타 1번, 2번과 바이올린 소나타를 편곡한 소나타 1번, 일명 ‘비의 노래’를 연주한다.
2000년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2002년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에 이어 이번 브람스까지 세 차례 내한 무대를 모두 한 작곡가의 작품으로 구성한 진지함이 높이 살 만 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크리스티 경매에서 사들인 1760년 산 과다니니 첼로로 연주,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로 유명한 이 전설적인 악기의 눈부신 울림을 들을 수 있다.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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