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이 본격화한 지난해 10월부터 유학·연수를 위한 외화유출이 급격히 증가, 그 규모가 1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환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교육비 지출의 해외쏠림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 4개월간 유학·연수 명목으로 해외에 지급된 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3% 급증한 9억7,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150원 근처에서 계속 횡보해오다 작년 10월 이후 떨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환율변동이 별로 없었던 작년 6~9월의 유학·연수 대외지급액 증가율은 10월~올 1월의 절반에 못 미치는 21.9%에 그쳤다.이성철기자 sclee@h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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