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그랜저XG 후속 신차로 관심을 모아온 ‘TG’(프로젝트명·수출명 그랜저·사진)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2일(현지 시간 1일) 제75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TG와 콘셉트카 ‘HED-1’을 공개했다. 모터쇼에서 공개된 TG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에 성공한 배기량 3,300㏄, 233마력의 람다 엔진을 탑재했으며, 차 길이(4,895㎜)와 폭(1,845㎜)이 그랜저XG보다 각각 20㎜ 늘어났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는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한 뒤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2,700만~3,30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7월부터는 TG를 유럽 시장으로 수출, 대형차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한편 올해말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과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블래터 회장과 자동차 부문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07~2014년 차량 1,000여대를 월드컵 공식 의전 차량으로 제공하게 돼 브랜드 이미지를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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