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람 파야드 팔레스타인 재무장관은 팔레스타인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런던회의에서 참여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12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파야드 장관은 "지원금의 상당 부분이 자치정부 운영비용으로 쓰일 것"이라며 지원금 중 미국이 당초 지원규모의 4배인 3억 9,100만 달러를 제공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매달 4,000만 달러의 예산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자치정부가 향후 수개월 간 평화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만명의 보안요원들에게 임금을 줄 능력이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 영국이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콘돌리사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아랍국가 및 유럽의 고위 관리들이 참가해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 사망과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 당선 후 진행되고 있는 중동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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