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의 빠른 고령화로 인해 2010~2015년께는 제조업 근로자의 주축이 50대 초반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한·일 양국 산업인력 양성·강화 대책’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우리나라 제조업 취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40~44세가 75만명으로 가장 많고, 35~39세가 70만명, 30~34세가 67만명 순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50~54세가 150만명으로 30, 40대를 제치고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현재 한일 양국의 고령화 추세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도 향후 5~10년 내에 일본처럼 50대 초반의 근로자가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로 인해 제조업 관련 기술의 세대별 계승이 주요 과제로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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