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최대 주주가 고(故) 양회문 회장에서 큰 아들인 홍석씨(특수관계인 포함 10.05%)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양 회장이 소유했던 400만8,119주(8.25%) 가운데 185만8,119주가 장남인 홍석씨에게 상속됐고, 차남인 홍준씨에게는 185만주가 돌아갔다. 나머지 30만주는 장녀인 정연씨가 물려받았다. 이에 따라 상속 전에는 각각 37만5,550주씩 소유해 지분이 동일했으나, 상속 후에는 형인 홍석씨 지분이 4.6%로 동생(4.58%)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홍석(25)씨는 현재 서울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며, 홍준(23)씨는 고려대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 학업과 경영수업을 마치기 전에는 양 회장 자녀들이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상속세 납부를 위해 상속 지분 일부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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