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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옛 현투 사옥, 우리금융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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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옛 현투 사옥, 우리금융 품에

입력
2005.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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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이 사용하던 옛 현대투신 여의도 사옥을 우리금융지주의 증권관련 계열사들이 접수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투자증권이 매물로 내놓은 여의도 사옥을 LG증권이 1,020억원에 매입했으며, 내부 수리를 거쳐 6월께 입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달 중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푸르덴셜생명보험과 합칠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LG증권의 새 주인인 우리금융지주는 여의도 사옥에 증권관련 계열사를 모두 입주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4월께 LG증권과 우리증권이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이 출범할 때 LG선물과 LG투신 등 LG카드 처리과정에서 LG그룹이 내놓은 다른 증권관련 계열사 전부를 새로 구입한 사옥에 입주시킬 계획이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LG증권은 소유권이 우리금융지주로 넘어간 뒤에도 LG그룹 쌍둥이 빌딩에 입주한 채 ‘LG’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바람에 다른 LG그룹 계열사들과 관계가 불편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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