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이상국(53)씨에 대해 광고업체 J사 대표 박모(58·구속)씨로부터 잠실야구장 펜스광고물 설치 수의계약 대가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8,90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조사결과 박씨는 광고권자로 선정된 뒤 KBO로부터 4차례에 걸쳐 2억3,300만원의 광고비를 받아 그중 10~33%를 이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가 2002년 7월 설립한 ㈜KBOP의 대표이사를 겸해 프로야구와 관련된 각종 수익사업을 총괄하고 있어E 광고업자를 상대로 한 금품수수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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