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사회복지시설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 6개 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인천시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양육시설과 요양원 등 전국의 사회복지생활시설 1,119개 중 인천에 있는 시설은 전체 0.031%인 36개에 불과했다. 부산 125개, 대구 64개, 대전 46개, 광주 45개에 비해 크게 적은 숫자다.
전국 395개 노인생활시설 중 13곳이 설치된 인천은 60세이상 노인 10만명당 입소능력이 678.4명으로 광주(1,015.3명)의 59%에 불과했고 대전(853.8명) 울산(730명) 부산(711명)에도 크게 못미쳤다.
장애인 생활시설도 인천은 10곳으로 부산 18곳, 대전 14곳, 대구 11곳, 광주 11곳보다 적었다. 또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인천은 인구 10만명당 보건소 인력 수가 가장 적은 12.3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의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전체의 7.8%인 3,000여억원에 그치는 등 다른 광역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며 "예산을 더욱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