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휴대폰이 인기를 끌면서 파격적으로 가격을 내린 MP3폰이 등장했다.
LG텔레콤은 1일 최근 MP3폰 ‘LT7000’(사진)을 소비자가 36만3,000원에 출시했다. 현재 시중에 나온 MP3폰 가격이 40만~60만원대여서 중고교생이나 대학생들에게 부담스럽다는 점을 감안해 내놓은 저가형 모델로, MP3폰 가운데서는 가장 싸다.
LG텔레콤이 일본 도시바와 제휴해 만든 이 MP3폰은 저장 용량이 75메가바이트(MB)로 음악을 최대 18곡까지 재생할 수 있다. 수백 곡을 담을 수 있는 기가바이트(GB) 용량의 MP폰에 비해 다소 불편하지만 외장형 메모리를 장착해 용량을 늘릴 수 있다.
LG텔레콤은 이 제품을 구입할 경우 자사 음악포털 뮤직온(www.musicon.co.kr)에서 가요, 팝, 클래식 등 음악 파일을 6월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MP3 기능 외에 32만 화소급 카메라가 장착됐다. 일본 도시바는 지난해 중반 수출용으로 이 제품을 개발, 지금까지 5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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