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플레이오프다. 지난 해 빼앗겼던 챔피언 반지를 반드시 되찾아오겠다."
‘부동의 최강’ 원주 TG삼보가 1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일찌감치 팀을 플레이오프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날 우승 확정 경기를 패배로 마감, 축제 분위기를 반감시켰다. 프로농구 사상 우승 확정팀이 패배하기는 처음이다
TG삼보는 이날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꼴찌의 자존심을 막판까지 끌어낸 홈팀 LG에 80-92로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4경기차인 공동2위 부산 KTF와 전주 KCC가 나머지 4경기를 모두 이겨 동률이 되도 TG삼보가 상대 전적에서 각각 4승1패와 5승으로 우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2연패는 97~98시즌부터 3년 연속 정규리그 패권을 차지한 대전현대(현 전주 KCC)와 01~02시즌부터 2년 동안 프로농구를 호령했던 대구동양(현 오리온스)에 이어 3번째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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