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무역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1948년부터 올해 1월까지 대일 누적 무역적자가 2,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일 무역수지는 해방 이후 초기 2년(1948-49년) 동안 4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50년부터 지난해까지 54년간 단 한차례의 연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한 채 누적적자가 2,336억3,500만 달러에 달했다.
대일 무역적자 규모를 10년 단위로 보면 50년대(50-59년) 1억9,200만 달러에서 60년대 22억7,400 만달러로 10배 이상 늘어났고, 이후로도 70년대 144억8,900만 달러, 80년대B 350억7,600만 달러, 90년대 1,001억3,400만 달러까지 커졌다.
2000년 이후 무역적자는 2001년 101억2,8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3년 190억3,400만 달러, 2004년 244억4,300만 달러로 매년 연간 적자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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