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 불법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수부(우병우 부장검사)는 28일 이정일(58·해남진도) 민주당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 측근인 해남군의회 홍모(70) 의원 집에 도청기를 설치하는데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도청 전반에 관련된 정황을 확보했다"며 3일로 예정된 이 의원의 갑상선 수술이 끝난 후 이 의원과 부인 정모(55)씨 등에 대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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