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AI·Amnesty International) 창설자 피터 베넨슨이 25일 밤 영국 옥스퍼드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3세.
AI 대변인은 26일 "사인은 폐렴"이라고 발표했다.
베넨슨은 40세였던 1961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한 카페에서 자유를 위해 건배했다는 이유로 체포·투옥된 두 학생 관련 기사를 읽고 AI를 창설했다. 그는 당초 AI를 1년간의 한시적인 조직으로 발족시켰으나 그 후 지지자들의 후원에 힘입어 현재 전세계에 180만 회원을 둔 세계 최대의 인권단체로 성장했다. 고인은 어렸을 때부터 스페인 내전으로 인한 고아나 독일 나치 정권을 탈출한 유대인들을 지원하는 등 인권에 관심이 많았다. 런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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