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미국 보스턴대 음대 종신교수인 한동일(63)씨가 영구 귀국해 새 학기부터 울산대에서 후진을 양성한다.
울산대는 26일 " 한 교수를 음대 피아노 전공 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외국에서 가르친 지 30여 년으로 피아노 소나타로 따지면 인생의 2악장 이상을 외국에서 보냈다"며 "마지막 3악장을 고국의 후진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에 외국 생활을 접었다"고 말했다.
그는 1954년 12세 때 미국 유학을 떠나 65년 리벤트리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국제 콩쿠르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다. 레너드 번스타인은 그를 ‘동양의 모차르트’라고 불렀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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