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이 아테네올림픽 미국대표 출신 루스 앨런 라일리를 앞세워 6연패 수렁에서 탈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이날 새벽 한국땅을 밟은 대체용병 센터 라일리는 첫 데뷔전에서 이름값을 했다.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플레이오프 최우수 선수답게 10개가 넘는 리바운드에 14득점을 기록했다. 4위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9승10패를 기록해 5위 신한은행(8승11패)을 1경기 차로 따돌려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삼성생명은 남은 1경기에서 지고 신한은행이 최종전을 승리할 경우 나란히 9승11패로 동률이 돼 상대팀간 득실률에 따라 플레이오프 티켓을 넘겨줄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처지이다.
김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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