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은 25일 행정도시 이전에 관한 여야 합의에 대해 성명을 내고 "수도 분할은 국가정체성과 통치의 근본을 쪼개는 것으로 수도 이전보다 더 나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김병일 서울시 대변인이 발표한 ‘정부와 여야정당에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들이 서로 120㎞나 떨어진 장소에서 근무해서는 부처 간 협의나 신속한 위기관리가 어려워진다"며 "수도를 절대로 두동강 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수도를 분할해서 부처 이전을 완료하기 전에 한반도는 통일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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