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제왕’ 필립 쇼흐(스위스)가 ‘별들의 잔치’ 2005 노키아 스노보드 FIS 월드컵 대회 정상에 오르며 1인자 면모를 과시했다.
세계랭킹 1위 쇼흐는 25일 강원 횡성의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평행회전(패러랠 슬랄롬) 결승에서 랭킹 14위의 리처드 리카르드손(스웨덴)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가장 기록이 좋은 16명만이 진출, 2명씩 레이싱을 펼쳐 패자가 탈락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결선에서 쇼흐는 1번시드로 올라와 찰리 코즈니어.(프랑스), 데얀 코시르(슬로바키아) 등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쇼흐는 FIS포인트 1,000점을 보태며 종합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세계 랭킹 2위인 우르스 아이슬린(스웨덴)을 준결승에서 제압한 마인하드 엘라셔(이탈리아)는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현 세계랭킹 1위인 다니엘라 모울리(스위스)가 랭킹 3위인 라이벌 도리스 구엔테르(오스트리아)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스노보드 2인자인 우르술라 브루힌(스위스)을 따돌린 도레시아 크링스(오스트리아)가 차지하는 등 1~4위를 세계랭킹 5위권 이내 선수들이 차지했다.
횡성=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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