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수입산 땅콩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월간지 ‘소비자 시대’ 3월호를 통해 최근 서울지역 할인점과 재래시장에서 판매 중인 견과류에 대해 식품안전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K물산이 베트남에서 수입한 일명 ‘월남콩’이라 불리는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량보다 8배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곰팡이 독소 중 하나인 아플라톡신은 자연상태에서 생기는 강력한 발암물질로 적은 양으로도 사람과 동물에게 간암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소보원은 설명했다. 실제로 홍콩,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는 아플라톡신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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