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연체율이 불과 1개월 새 3% 이상 떨어지는 등 자산 건전성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25일 LG카드에 따르면 1월말 현재 대환대출을 포함한 실질 연체율이 13.98%로 전달(17.25%)에 비해 3.27%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1월 33.8%에 달했으나, 하반기 들어 30.2%(7월) →24.3%(10월) →20.9%(11월) 등으로 급속히 낮아지는 추세다. 1월말 대환대출 규모도 3조2,05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조1,956억원(56.7%)이나 감소했다.
LG카드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상반기 중 한자릿수 달성도 가능해 2006년 말까지 연체율을 10% 이하로 맞추기로 한 금융감독원과의 양해각서(MOU) 목표를 1년 이상 앞당기게 된다"고 말했다. 수익성 및 재무구조도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9월 22개월 만에 월별 흑자(176억원)로 전환한 데 이어 1월까지 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온 것으로 추산됐고, 전날 주총에서 5.5대 1 감자를 결정함에 따라 재무구조도 탄탄해지게 됐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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