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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또 '마약 회오리'/ 가수·연예기획자 양성반응 마약 공급 술집주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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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또 '마약 회오리'/ 가수·연예기획자 양성반응 마약 공급 술집주인 구속

입력
2005.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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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가수와 연예기획자 등이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 외사과는 25일 해외에서 밀반입된 엑스터시, 대마초 등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인기그룹 멤버인 가수 K(30)씨와 연예기획자 H(42)씨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엑스터시를 공급한 강남 B룸살롱 업주 김모(37)씨와 여종업원 2명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와 H씨는 올 초 알고 지내던 B룸살롱 업주와 여종업원들로부터 건네받은 엑스터시를 업소 등에서 여종업원들과 어울려 복용한 혐의다.

이들은 마약류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자 혐의를 시인했다.

업주 김씨는 평소 일본을 드나들면서 엑스터시를 밀반입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K, H씨를 포함해 김씨에게서 엑스터시를 공급받아 복용한 혐의가 있는 10명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좀 더 정확한 마약류 2차 모발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검찰과 협의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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