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기민하고 부드럽다 했어요."
스노보드 FIS 월드컵 대회가 열리고 있는 현대성우리조트에 국내 처음으로 수퍼파이프(Super Pipe)가 첫 선을 보였다.
수퍼파이프란 하프파이프 중에서도 국제 기준에 맞게 규모가 크고 경사도가 큰 하프파이프를 뜻한다. 이름 그대로 슬로프 위에 원통의 절반을 잘라 놓은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대형 하프파이프다. 스키하우스 바로 앞 델타Ⅱ 슬로프에 설치된 수퍼파이프는 국내 최대 규모로 길이만 130m에 달하고 높이 5m에 폭도 16.5m나 된다. 경기력에 직결되는 경사면의 정밀도 역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스키협회 류제훈 국제과장은 "종전 보다 선수들의 동작이 훨씬 빠르고 점프가 높은 것은 참가 선수들의 수준이 높기도 하지만 경기장이 잘 만들어진 덕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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