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자회담 참가의 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물질적 보상이 아니라, 미국이 북한체제의 전복이나 변형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것을 포함한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결과를 한·미·일 3국과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에 통보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24일 전했다.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왕 부장과의 면담에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회담 참가 조건으로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일단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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