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수부(우병우 부장검사)는 24일 강신성일(67) 전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의원은 2002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 J광고기획사 대표 박모(57·구속)씨 등 광고업자 2명으로부터 수의계약과 U대회지원법 연장안이 통과토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1억여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배기선(경기 부천 원미을) 열린우리당 의원과 이덕천 대구시의회 의장 등도 광고업자로부터 각각 1억원,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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