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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PO행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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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PO행 ‘불씨’

입력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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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울산 모비스가 2위 부산 KTF를 잡으며 꺼져가던 플레이오프(PO) 희망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아담 첩(24점 17리바운드)과 양동근(20점 6어시스트)을 앞세워 게이브 미나케(34점 8리바운드)와 애런 맥기(31점 7리바운드)가 분전한 KTF를 89-87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21승26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공동 6위인 서울 라이벌 삼성과 SK(22승25패)와의 승차를 1게임 차로 좁히며 사실상 물 건너 갔던 6강 PO행의 불씨를 살려냈다. KTF는 30승17패를 기력록, 3위 전주 KCC(28승19패)에게 2게임차 추격을 허용했다.

KTF는 종료 9초를 남기고 87-89까지 따라붙은 뒤 마지막 공격에서 미나케의 3점포가 빗나가고 최민규의 팁인까지 들어가지 않으면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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