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화배우 숀 코너리(74)가 미국 뉴욕시의 이웃으로부터 3,0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이유는 "아파트 단지를 생지옥으로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23일 BBC 방송에 따르면 이웃인 버튼 술탄은 소장에서 "2001년 4월 이후 코너리가 아파트 개조공사를 하면서 인부들이 엄청난 소음을 내고 연기를 피우는 것은 물론 물이 새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하루종일 음악을 틀어놓고 제때 청소를 하지 않아 아파트 단지에 쥐가 들끓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딸이 음악 소리를 낮춰달라고 하자 코너리가 잠옷 차림의 반나체로 문을 열고 나와 마구 욕을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깔끔하고 멋진 스파이는 사라지고 무례하고 비대한 늙은 노인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코너리의 대변인은 "코너리는 뉴욕에 거주하는 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소송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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