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조흥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23일 일정 근무연수와 나이에 도달한 점포장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28일까지 전직 지원제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전직 지원제도는 21개월치 월급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하고 조기 퇴직시키는 사실상의 희망퇴직 제도다.
2002년 2월 노사합의로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02년 45명, 2003년 58명, 지난해 59명이 조기 퇴직했으며, 올해에는 임금피크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100명 이상이 퇴직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직 지원제도는 강제적 구조조정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 인원에 제한이 없다"며 "신청자에게는 퇴직 후 3개월간 재취업 연수를 실시하고 취업알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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