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듀오 이영표와 박지성이 활약중인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인트호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아인트호벤은 23일(한국시각) AS모나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8분 알렉스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아인트호벤은 다음달 3월10일 예정된 AS모나코와의 원정경기에서 비기거나 1골차 이내로 지게 되면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오른쪽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과 이영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아인트호벤은 전반 8분 반 봄멜이 얻은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알렉스가 헤딩골로 연결시켜 승기를 잡았다. AS모나코는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칼론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등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우승(9회)기록을 갖고 있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대회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 유벤투스를 1-0으로 꺾고 통산 10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