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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강신호 2기 체제 출범/ 姜회장 "정부와 절대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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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강신호 2기 체제 출범/ 姜회장 "정부와 절대적 협력"

입력
200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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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3일 제30대 회장에 재선임됐다. 이날 취임식을 가진 강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정부와 절대적으로 좋은 관계 설정’를 역설했다.

강 회장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 직후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에 적극 호응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것"이라며 "정부와 절대적으로 협력해서 좋은 관계를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의 언급은 ‘2기 강신호 체제’에서는 전경련이 정부와 첨예한 대립각만 세우며 대기업 이익만 대변한다는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강 회장은 "대기업간 단합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재계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수들이) 직접 회장단 회의에 안나와서 힘이 많이 빠졌다"며 "기회가 닿는대로 직접 찾아가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운영방식과 관련해서도 "회장단 회의 중심 체제를 위원회 중심으로 전환, 회장단이 위원회를 하나씩 맡고 여기에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운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현명관 상근부회장 등 부회장단 선임 문제는 전형위원회에 일임됐다.

강 회장은 "늦어도 내달 4일까지 전형위에서 차기 부회장단 선임을 마칠 것"이라며 "재계 단합도 이끌 수 있고 능력 있는 분들이 선임될 것"이라며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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