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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2년 점검/ 본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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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2년 점검/ 본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입력
2005.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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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가 새해 들어 경제살리기와 선진한국 건설에 매진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변화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취임 1주년 당시 보다 3.8%포인트가 높아진 41.5%를 기록했다. 또 76.4%가 앞으로 국정에서 가장 역점을 둬야 할 분야로 경제정책을 꼽았다.

한국일보가 노 대통령의 취임 2주년(25일)을 맞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20일 하루동안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77.5%가 노 대통령의 새해 국정기조가 바람직하다고 평가한 반면 부정적 평가는 19.8%에 그쳤다.★관련기사 4·5면

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41.5%로 1년 전(37.7%) 및 지난 2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37.2%)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노 대통령의 최근 입장변화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년간 노 대통령이 가장 잘한 정책분야로는 정치개혁(17.6%)이 꼽혔고, 가장 잘못한 분야는 경제정책(53.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년 전에 비해 생활이 ‘나아졌다’는 사람은 7.8%(매우 0.6%, 약간 7.2%)에 불과했고, 44.4%는 ‘나빠졌다’(매우 15,4%, 약간 29%)는 반응을 보였다. ‘변함 없다’는 대답은 47.8%였다.

과거사 진상규명에는 ‘바람직하다’(50.2%)가 ‘바람직하지 않다’(46.4%)는 의견보다 약간 많았고, 개헌 방향에 대해선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 유지(36.3%)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27.1%), 이원집정부제(19.1%), 내각제(8.2%)의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는 고건 전 총리가 28.3%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10.4%, 이명박 서울시장 10.3%,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7.9%, 정동영 통일부장관 7.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 30.7%, 한나라당 29.5%, 민노당 11.1%, 민주당 4.3%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유성식기자 ssyoo@hk.co.kr

※조사결과 전문은 한국일보 홈페이지 www.hankooki.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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