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선뜻 주식을 사기엔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수익성이 높은 ‘내실 있는 기업’은 1,000포인트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우증권은 22일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수익률(ROE)이 크게 증가하는 내실 있는 기업만이 1,000포인트의 대안"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성낙규 연구원은 "올해 시장 전반을 보면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EPS 증가율과 ROE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환경에서도 양호한 EPS 증가율과 ROE를 보여주는 기업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시장 전체의 예상 EPS 증가율은 3.0%로 지난해의 63.1%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며 ROE는 17.7%에서 16.3%로 소폭 하락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EPS 증가율과 ROE가 모두 2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내실 기업으로 국민은행 STX엔진 인지컨트롤스 오성엘에스티 등 19개 종목을 소개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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