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힘 알 자파리(58) 이라크 임시정부 부통령이 22일 최대 정파인 시아파 통일이라크연합(UIA)의 총리 후보에 지명, 과도정부 총리 취임이 거의 확실해졌다.
유력한 경쟁자이던 아흐메드 찰라비는 3일간의 협상 끝에 이날 UIA 고위 인사들의 압력에 밀려 사퇴했다.
의사 출신인 자파리는 이라크 최대의 세속 이슬람운동 정파인 이슬람다와당 대표로 이란 망명객 출신이지만 미군 주둔을 인정하는 등 대화를 앞세우는 온건 인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시아파 종교계의 양대 산맥인 그랜드 아야툴라 알 시스타니, 무크타다 알 사드르에 이어 3위를 차지, 대중적 기반도 만만치 않다.
이라크리스트(IL)도 이날 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를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