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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후속프로‘암니옴니’첫방송/ "너무 조심" "편파 여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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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후속프로‘암니옴니’첫방송/ "너무 조심" "편파 여전" 엇갈려

입력
2005.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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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핸드백 파문으로 종영된 MBC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의 후속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인 ‘뉴스플러스 암니옴니’(금요일 오후 11시45분·사진)가 18일 첫 선을 보였다.

NHK 종군위안부 다큐멘터리 내용 삭제, 정수장학회 설립과 경향신문 강제매각, 중앙과 조선일보의 판촉전쟁 등의 문제를 다룬 ‘암니옴니’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문제에 접근, 강렬한 톤의 ‘신강균…’과 차별성을 갖는데 주력했다. 신강균·이상호 기자가 보도 자체보다는 지나치게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의견 표출에 집중해 거부감을 샀던 전례를 의식, 무난한 진행에 초점을 맞춘 것.

때문에 방송직후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은 ‘맥이 빠진다’ ‘그냥 프로그램 이름만 바꿨고, 무난한 진행에만 신경을 쓴 것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뤘다.

반면, 주간의 뉴스를 만화로 살펴보는 ‘만세삼창’(漫世삶窓) 코너는 당내에서 공격 받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만평을 소개하고, 정수장학회와 경향신문 사건을 장시간 다루며, 박정희 대통령의 언론탄압 사례를 소개했다는 점 등에서 편파적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과거의 사건이나 기타 특정 신문만을 비판하는 것은 다른 시사프로그램에서도 할 수 있다’ ‘미디어 비평프로그램인지 비난 프로그램인지 모르겠다’는 지적이다.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수료자 출신으로 이 프로그램에 투입된 코미디언 이윤석에 대해서도 ‘보도의 내용을 가볍게 만든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생뚱 맞고 1차원적인 질문을 한다’는 비판이 많았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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