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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 10주기 윤이상 '바라' 연주/ 엘리아후 인발·베를린심포니 내달 3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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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 10주기 윤이상 '바라' 연주/ 엘리아후 인발·베를린심포니 내달 3일 공연

입력
2005.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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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말러의 음악에 정통하기로 유명한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69·사진)이 베를린심포니를 이끌고 3월 3일 저녁 7시 30분 경기 고양의 새 공연장 덕양어울림누리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이스라엘 출신으로 이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인발은 1980년대 초반 말러 교향곡 전곡을 녹음, 금세기 최고의 말러 지휘자 중 한 명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말러 뿐 아니라 브루크너, 베를리오즈, 슈만,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녹음했고 현대음악 연주에도 관심이 많다.

이번 공연에서는 말러 교향곡 5번과 올해로 타계 10주기를 맞은 우리 작곡가 윤이상의 관현악곡 ‘바라’(婆羅, 1960),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1번(첼로 협연 이숙정)을 연주한다. ‘바라’는 연주하기 어려운 곡이지만, 덕양어울림누리의 요청으로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말러 교향곡 5번은 성악(독창 또는 합창)이 포함된 1~4번과 달리 대편성의 순수기악곡. 말러는 이 작품에 "삶에서 겪게 되는 모든 고통을 모두 담았다"고 했는데, 고통 뿐 아니라 기쁨, 희망, 절망, 죽음, 달관, 체념이 다 녹아있다.

특히 하프와 현악합주로만 연주되는 4악장 ‘아다지에토’는 가슴 저미게 아름다운 선율로 유명하며,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 ‘베니스에서 죽다’에 쓰여 더욱 친숙하다. 공연문의·예약 1544-1559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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