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21일 "북한의 핵 보유 선언 이후인 14일께 위성락 주미 정무공사가 북한 유엔대표부 한성렬 차석대사와 만나 6자회담 재개문제 등에 대해 협의한 것을 정통한 관측통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한 대사는 ‘미국이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라고 하는 등 표현만 달리하고 있을 뿐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에 나갈 수 없다’며 6자회담과 다른 협상의 틀과 내용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통외통위에서 "남북 당국자끼리 접촉했느냐"고 물었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정보에 관련된 상황"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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