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의 윤 기(63) 이사장이 21일 강남대에서 한·일 양국의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윤씨는 1989년 오사카 사카이시에 재일동포 1세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 ‘고향의 집’을 세웠다. 95년에는 고베 대지진을 계기로 ‘고향의 집 고베’를 세워 홀로 지내기 어려운 동포 노인 100여 명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의 일본인 어머니는 7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사회복지시설 공생원을 세운 ‘목포 고아의 어머니’ 다우치 치즈코 여사다. 외동딸 미도리씨도 공생원 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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