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가 1,2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태섭 골드만삭스 한국 공동대표는 21일 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내셔널 IT(정보기술) IR 서울’에서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IT 기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4·4분기에 바닥을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며 "당초 올해 종합지수를 1,050~1,100선으로 전망했지만, 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수 부문의 경우 지난해 말 대기업들의 특별상여금의 영향을 주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다만 "4월 보궐선거를 전후한 정치적 불안정성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변수가 될 수 있으며, 최근 시장에서 무시된 북핵 문제도 고려해 봐야 할 이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전세계 경기가 여전히 하강 국면에 있고 미국 달러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고유가 및 중소기업의 부실대출 문제 등도 위험요소라고 밝혔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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