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전차’ 최무배(35)가 졌다.
최무배는 20일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대회 ‘프라이드29’ 6번째 경기에서 러시아의 ‘인간병기’ 세르게이 하리토노프(25)에게 1라운드 KO패했다. 이로써 2004년 프라이드 데뷔 후 4연승을 달리던 최무배는 첫 패배를 기록했다.
초반 간간이 잔 펀치를 날리며 태클 기회를 노리던 최무배는 1회전 중반 하리토노프의 왼손 강펀치에 턱을 맞고 휘청거렸다. 결국 최무배는 하리토노프의 소나기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대회 최고 빅매치인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과 마크 콜먼(미국)의 일전에서는 크로캅이 자신의 장기인 왼발 하이킥 대신에 왼손 어퍼컷 한방으로 콜먼을 링위에 쓰러트렸다.
‘돌주먹’ 이고르 보브찬친(우크라이나)은 ‘꺾기의 달인’ 다카하시 요시키(일본)를 1회 초반 강력한 훅으로 실신시켜 KO승했다.
김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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