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 20세의 루키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슬램 덩커에 등극했다. 애틀랜타 호크스의 조쉬 스미스(206㎝)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덴버에서 열린 2005 NBA 올스타전 전야제 덩크슛 대회 결승에서 100점 만점의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피닉스 선스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87점)를 따돌리고 ‘덩크왕’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자유투 라인에 앉은 동료를 훌쩍 뛰어넘어 호쾌한 덩크를 성공하며 예선을 통과한 스미스의 ‘예술 덩크’는 결승에서 더 빛났다.
페인트존 바깥에서 솟구쳐 오른 스미스는 림까지 3m를 성난 새처럼 날아간 뒤 강력한 원핸드 덩크를 꽂아넣으며 1차 시도를 50점 만점으로 깔끔하게 마쳤다. 2차에서도 그림 같은 360도 회전 원핸드 덩크슛 묘기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3점슛왕은 피닉스 선스의 쿠엔틴 리처드슨이 차지했고, 드리블에서 패스, 슛까지 농구 종합 기술을 겨룬 스킬스 대회는 스티브 내쉬(피닉스)가 우승했다. 한편 올스타전은 21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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