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학동기 靑·野 ‘입’신경전/ 전 "토론붙자" 조 "일없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학동기 靑·野 ‘입’신경전/ 전 "토론붙자" 조 "일없다"

입력
2005.02.21 00:00
0 0

"TV 토론에서 붙어 보자"(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 "전 대변인과 토론할 일이 없을 것이다"(청와대 조기숙 홍보수석)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양대 ‘입’인 조 홍보수석과 전 대변인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둘은 1959년생 동갑으로, 이화여대 78학번 동기다. 조 수석과 전 대변인의 전공은 각각 정치학과 사회학으로 달랐지만, 전 대변인이 정치학과 수업을 많이 들어 서로 알고 지냈다고 한다.

조 수석은 "전 대변인을 친구의 친구로 잘 알고 지냈으며, 학보사 편집장5을 하는 등 실력 있고 똑똑했다"고 기억했고, 전 대변인은 "조 수석은 조용한 성격으로 워낙 눈에 띄지 않아 이름만 아는 정도였다"고만 했다.

1982년 함께 학사모를 쓴 조 수석과 전 대변인은 20여년 만인 지난해 4월 총선 때 각각 열린우리당 총선기획단 자문위원장과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만났다. 이 때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거야 부활론’과 ‘거여 견제론’을 놓고 양보없는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전 대변인은 20일 "조 수석이 나온다면 언제든 다시 토론에 나설 것"이라고 전의를 보였으나 조 수석은 "나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정당 문제는 정당끼리 토론해야 한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