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옥선씨는 결혼한 커플을 찍는다. 그것도 국제결혼부부를. 독일인과 결혼한 작가 스스로 사회의 편견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자 시작한 작업이다. 미국 뉴욕 P.S.1국제스튜디오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돌아온 그가 지난 1년간 촬영한 뉴욕 현지의 국제결혼커플 사진으로 마로니에미술관 소갤러리에서 3월10일까지 귀국보고전 ‘You & I’를 열고 있다. 주로 동양인 아내와 서양인 남편인데, 동성애 커플도 있다. 커플의 시선 방향에 주목해 작품을 감상하면 아내들은 카메라를 응시하는 반면 남편들은 시선을 딴 데로 돌려, 서로의 심리적 거리를 진술하는 듯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02)76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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