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니파 저항세력이 시아파 최대 성일인 19일 ‘아슈라’를 전후해 최소한 8차례의 자살폭탄 테러 등 공격을 감행, 20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라크 임시정부에 따르면 19일 바그다드의 한 시아파 사원에서 자동차 자폭테러가 일어나 4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18일에는 바그다드 시아파 거주지인 하다미야에서 버스 자폭테러가 발생해 60명이 사상했다.
아슈라는 시아파가 유일한 정통 칼리프로 보는 4대 칼리프 알리의 아들이자 예언자 무함마드의 외손자인 이맘 후세인이 680년 이라크 카르발라 전투에서 수니파의 기원인 우마이야 왕조에 패해 살해당한 날이다.
지난해 아슈라 때도 시아·수니 ‘종파전’을 노린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 등 수니파 테러조직의 대대적 테러가 벌어져 카르발라에서만 181명이 숨졌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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