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7일 연초 발생한 7호선 전동차 방화사고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승강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안전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사는 우선 PC나 노트북을 통해 동영상으로 현장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비상시에 신속하고 정확한 통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5호선에 설치돼 운영중이며 상반기에 6, 7, 8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역, 기관사, 사령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무선통신시스템(TRS)을 확대구축하기로 했다.
전동차 내장재를 불연성 재료로 교체하는 작업도 연말까지 86%, 내년 상반기 100%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도 전동차 내장재 교체대상 차량 1,612량 가운데 1,000량은 연말까지, 나머지 차량은 내년 6월까지 교체 완료하고 전동차내 화재감지장치도 설치하기로 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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