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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品, 비싸도 잘 팔리네

입력
2005.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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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 박힌 MP3 60시간만에 동나/ 삼성전자 YP-W3 200대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출시한 최고급 MP3 플레이어‘YP-W3’가 판매 개시 60시간 만에 매진됐다. YP-W3는 백금으로 도금하고 0.007캐럿 짜리 천연 다이아몬드 8개와 사파이어 유리를 박은 89만9,000원짜리 ‘명품 MP3 플레이어’로, 200대가 한정 생산돼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됐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백화점에서는 예약 이틀째인 15일 각각 34대와 31대가 매진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예약 첫날인 14일 5대가 모두 팔렸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고객 요청으로 1대를 특별 주문했다.

16일 판매를 시작한 LG이숍, CJ몰, 인터파크, 옥션, 디앤샵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제품을 올리기가 무섭게 팔려 1시간 만에 10대가 다 팔리는 등 완전 매진됐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소장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가 생산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 8,000만원 PDP TV 벌써 14대나 팔려/ LG전자 "해외서 주문 200여대"

LG전자는 17일 세계 최대 크기(가로 1750㎜×세로 982㎜×두께 99㎜)에 세계 최고가(대당 8,000만원)인 71인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가 지난해 11월22일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 14대가 팔려 1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또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200여대의 주문을 받았으며, 선적에 앞서 현지에 맞게 일부 사양을 변경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TV는 본체 테두리 부분과 스탠드 등에 24K 금 장식을 했으며, 홈씨어터와 지상파 디지털 방송 수신기에도 금 장식을 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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