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상희)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MBC 사장 후보로 고진 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원장, 김강정 목포MBC 사장, 최문순 전 MBC 보도제작국 부장 등 3명을 확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자천, 타천으로 총 11명이 지원했다. 방문진은 22일 오후 3시부터 후보자 3명에 대한 개별 면접을 거쳐 새 사장을 내정하고 25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노성대 방송위원회 위원장은 17일 고석만 EBS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임기가 1년 5개월여 남은 고 사장은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해 사표를 냈으나 후보에서 탈락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따르면 EBS 사장은 방송위원장이 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며, 궐위시 30일 이내에 잔여임기를 맡을 신임 사장을 임명하도록 돼있다. 방송위는 신임사장을 공모 형식으로 뽑을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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