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호(73) 할아버지는 17일 오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에서 문학사 학위증을 받아들고 감회에 젖었다.
심리학을 전공한 그는 젊은 시절 동아대 법학과에 입학, 주경야독했으나 결국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고 미싱 판매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학사모의 꿈을 버리지 못해 사업에서 은퇴한 뒤 6년간 고려대 부설 사회교육원 등에서 학점을 쌓아 평균 89.94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부 장관이 주는 우수상을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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