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 상장기업의 지난해 3·4분기 누적순이익이 증시 침체에 따른 증권업 부진으로 감소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은 3월 결산 59개 상장기업의 지난해 3분기 누적(4~12월) 매출액은 25조2,2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조1,704억원, 순이익은 7,484억원으로 각각 16.5%, 13.6% 감소했다.
금융업(35개)은 매출액이 23조3,806억원으로 3.5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476억원, 순이익은 6,721억원으로 각각 18.52%, 18.19% 감소했다.
보험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1%, 64.2% 증가했으나, 증권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1.0%, 88.6% 감소했기 때문이다.
개별회사 가운데는 LG투자증권 서울증권 쌍용화재 대림수산 등 9개사가 흑자로 돌아선 반면, 한일약품공업 한화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대동전자 등 5개사는 적자로 전환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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